컴퓨터 가시화가 보편화 되기 전에는 수치해석(numerical analysis)의 결과는 프린터 용지에 숫자 형식으로 찍혀 나왔다. 따라서 물체의 전체적인 거동을 파악하기가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특정 부위에서 물체의 거동값을 파악하기 위해서 방대한 양의 프린터 DATA를 이리 저리 뒤져봐야만 했었다.
하지만, 컴퓨터 그래픽스가 상용 CAE 프로그램의 필수사항이 된 현재에 있어서는 이러한 불편함을 조금도 느낄 수가 없다. 화면상에서 물체의 전체적인 거동을 한 눈에 볼 수 있을뿐더러, 물체 내 임의 위치에서의 거동 값을 프린터로 출력하거나 아니면 화면 상에 마우스로 그 위치를 클릭함으로써 곧바로 거동 값을 확인할 수 있다.
조회라는 것은 용어 그 자체가 의미하듯이 컴퓨터 화면 상에서 물체의 임의 위치를 지정함으로써, 원하는 해석결과 값을 곧 바로 볼 수 있는 특정한 후처리(post-processing) 기능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에는 동적 조회(dynamic query)라는 기능까지 추가 되어 화면 상의 물체 위에 마우스를 이리 저리 이동시키면, 해당 위치에서의 물체의 거동값이 연속적으로 화면상에 나타났다가 사라져 물체의 거동 분석이 매우 편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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