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사각형을 위시한 임의 형상의 단면을 지닌 가느다란 탄성체가 굽힘 하중을 받을 경우, 단면 내에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는 면이 존재하는데 이 면을 중립면(neutral plane)이라고 부른다. 한편 구조물의 두께가 길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박판 구조물(thin-walled structure)은 두께 방향으로 거동의 변화가 작기 때문에 중립면에만 국한하여 요소망(mesh)을 생성하여 중립면의 변위(displacement)만을 계산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렇게 중립면을 따라 2차원 요소망을 생성하여 해석하는 경우, 만약 두께가 서로 다른 박판들이 결합되어 있어 중립면이 서로 같은 평면 상에 위치하지 않는다면 요소생성에 어려움이 따른다. 다시 말해 각각의 박판 구조물 중립면에 생성한 요소망들을 서로 연결시킬 수 없다는 말이다.
이러한 중립면 불일치에 따른 문제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중립면 옵셋이다. 이 기법은 구조물의 실제 중립면의 위치를 가상적으로 두께 방향으로 이동시켜 서로 동일한 평면 상에 존재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구조물의 실제 중립면을 이동시킴에 따른 구조물 변위의 변화는 유한요소 해석 프로그램 상에 보정되어 있다. 다시 말해 중립면에서의 변위값이 아닌 중립면을 옵셋 시킨 위치에서의 변위값으로 프로그래밍 되어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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