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석 - dynamic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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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의 모든 물체와 현상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시간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고, 무한한 시간을 통해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다만 관심이 되는 거동을 관찰하기 위한 스케일(scale)과 특정 기간 내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무시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금속이 부식되는 과정은 매우 미세하게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큰 규모로 관찰하게 되면 그 변화를 분별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지진파에 따른 고층 건물의 흔들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관찰하는 기간이 길면 흔들림은 간헐적으로 다시 나타난다.

따라서, 대상이 되는 물체의 거동이 정적(static)이냐 혹은 동적(dynamic)이냐의 판단기준은 이처럼 거동을 관찰하는 스케일과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정의 자체로 보면 동적 거동은 시간에 따라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따라서, 동적 거동은 공간 상의 위치뿐만 아니라 시간에 따른 변화도 규명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어떤 시점까지 물체의 거동이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고 하여 그 이후에도 그럴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시간에 따른 변동을 포함한 물체의 거동을 분석하는 것을 동해석이라고 부르고, 시간에 다른 변동이 없는 정적 거동을 분석하는 정해석 (static analysis)과는 많은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분석을 위한 기술이 보다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비와 시간이 현저히 고가이고 길어진다는 것이다. 정지 상태에 있는 자동차 타이어의 압축된 량을 측정하는 정해석 과 주행 중에 돌기물과 충돌하는 현상을 분석하는 동해석은 앞서 언급한 기술적, 경제적 그리고 기간적인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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