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다는 것은 위험한 상태에 처해있지 않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여기서 위험한 상태란 정상적인 활동 혹은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런데 이 위험한 상태란 대부분 그 원인과 심각성을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추측할 뿐이다. 예를 들어 고층건물을 설계하는 경우 위험한 상태는 이 건물이 무너지는 것이고, 그 원인은 작게는 자체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는 것에서부터 예상치 못한 지진, 강풍 혹은 폭격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각각의 원인이 미치게 될 영향의 정확한 평가는 그리 용이하지가 않다. 따라서,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예상되는 원인에 따른 심각성보다 더 한층 심각한 상태를 기준으로 구조물을 설계 혹은 예방해야 한다. 안전계수란 어떠한 대상이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장 위험한 상황에서 이 대상이 견딜 수 있는 능력으로 나눈 상대적인 비율로 정의된다.
가장 단순한 예를 들면, 자동차의 한 부품이 파괴되는 파단응력을 a라고 하고 자동차가 가장 위험한 상태에 처할 경우 이 부품에 작용하는 응력을 b라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이 부품은 a/b라는 안전계수로 설계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안전계수는 우리 생활 주위 모든 제품이나 시설물을 설계할 때 필수적인 요구사항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안전계수는 1보다 큰 값을 가지며 위험한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큰 값을 가지게 된다. > 안전계수 더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