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어 원도 - Mohr cir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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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받고 있는 물체 내부 각 점에서의 응력(stress)은 항상 특정한 좌표축을 기준으로 계산되는 값이다. 그 이유는 응력은 방향과 크기를 가지는 하중의 해당 지점에서의 단위 면적당 크기로 정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좌표축이 회전하여 좌표축의 방향이 달라지면 응력 성분들의 크기도 변한다.

예를 들어 단면적이 A인 원형단면 봉의 축 방향으로 F라는 힘이 작용하고, 봉의 축 방향을 x축으로 그리고 봉의 축과 직각인 방향을 y축으로 설정한다. 그러면 x축과 직각을 이루는 단면에 발생하는 응력 성분은 x축 방향으로의 수직응력(크기=F/A)뿐이다. 하지만 좌표축을 봉의 축과 경사지게 설정하면 x축과 수직인 단면 역시 봉의 축에 경사진 단면이 된다. 따라서, 봉의 축 방향으로의 하중 F는 경사진 단면에 수직한 성분과 평행한 성분으로 분해할 수 있다. 그 결과 경사진 단면에서는 x축 방향으로의 수직응력이 감소함과 동시에 y축 방향으로 전단응력이 추가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와 같이 좌표축이 회전하게 되면 임의 점에서의 수직응력과 전단응력의 크기는 변한다. 그리고 회전한 좌표축을 기준으로 임의 지점에서의 응력값은 이론적으로 유도할 수 있으며, 회전하기 전 좌표축에서의 응력값과 좌표축 회전각도의 함수로 표현된다. 이 함수를 평행축을 수직응력으로 그리고 수직축을 전단응력으로 하여 평면상에 도식적으로 표현한 것을 임의 지점에서의 2차원 응력상태에 대한 모어 원도라고 부른다.

이 원도는 임의 지점에서의 x축과 y축 방향으로의 수직응력의 평균값을 중심점(원도의 평행축 상에)으로 하고 최대 전단응력을 반경으로 하는 원으로 표현된다. 이 원도를 이용하면 임의 지점에서의 응력 성분들이 좌표축이 회전함에 따라 크기가 어떻게 변하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을뿐더러, 도해적인 방식으로 임의 회전 각도에서의 응력성분들의 크기와 응력이 최대 및 최소가 되는 방향(, 주 방향(principal direction)과 그 값들(, 주 응력(principal stress))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모어 원도는 3차원 응력상태에도 적용이 가능한데, 3차원의 경우에는 이 원도상에 3개의 원이 그려진다. 이 원들은 x-y, y-z z-x축의 회전에 따른 해당 응력성분들의 변화를 각각 도식적으로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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