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로부터 물체나 시스템에 가해지는 동적인 하중을 총칭하여 가진(excitation)이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가진으로 지진파, 풍압, 충격파를 들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가진을 받았을 때 물체 혹은 시스템이 나타내는 시간에 따른 거동을 가진응답이라고 부른다. 가진응답은 강제진동(forced vibration)과 동일한 의미로써, 보다 실무적인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지진파에 따른 가진응답을 지진응답 해석(earthquake response analysis), 풍압에 따른 응답해석을 풍응답 해석이라고 부르고, 이러한 가진에 대해 물체나 시스템이 안전하도록 설계하는 것을 각각 내진설계(earthquake-resistant design) 그리고 내풍설계라고 부른다.
가진응답 해석은 시간영역 혹은 주파수 영역에서 분석할 수 있는데, 전자를 시간응답해석(time response analysis)이라고 하며 시간에 따른 지진파를 입력 데이터로 한다. 반면, 후자의 경우를 주파수응답해석(frequency response analysis)이라고 부르며, 시간영역의 지진파를 퓨리에 변환(Fourier transform)을 통해 주파수 영역으로 변환하여 입력하게 된다. 풍하중은 구조체에 미치는 동압을 풍속의 크기에 따라 이론적으로 계산하거나, 풍압에 따른 동적효과를 등가의 부가질량(added mass)으로 변환하여 구조체에 부가하는 방식으로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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