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는 사람의 이름, 주소 등을 묶어 놓은 주소성명록 또는 인명록 등으로 풀이되는데, 16비트 개인용 컴퓨터의 운영체제인 도스(DOS)에서는 파일이라는 용어와 함깨 도스를 관장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이다. 파일을 일정한 자료를 모아 놓은 데이터의 집합체로 본다면, 디렉토리는 이러한 여러 개의 파일을 정리, 보관해 놓는 용기라고 할 수 있다. 컴퓨터의 보조기억장치인 디스크에 정보를 저장할 때 자료는 파일 단위로 저장되는데 이러한 파일의 묶음을 디렉토리라고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서류를 데이터라 한다면, 서류 여러 장의 묶음은 파일에 비유할 수 있다. 그리고 서류 뭉치 여러개를 담아 놓은 상자는 디렉토리, 이들 상자를 보관하는 캐비넷은 디스크와 대응시킬 수 있다. 우리가 캐비넷에 들어 있는 자료 중 원하는 것을 꺼내려면 먼저 캐비넷을 열고 그 속에 있는 상자를 차례대로 열어 보아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컴퓨터에서도 필요한 자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파일이 들어 있는 디스크내의 디렉토리로 들어간 다음 그 안에 든 여러개의 파일들 중에서 원하는 파일을 찾아야 한다. 디렉토리의 구조는 최초의 디렉토리인 루트 디렉토리와 이에 뿌리를 둔 하위 디렉토리인 서브 디렉토리로 이어진다. 서브 디렉토리는 정보를 담고 있는 디스크를 작은 저장 영역으로 분할해 줌으로써 파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즉, 주제별로 디렉토리를 만들고 그 아래 소주제에 대한 서브 디렉토리를 나눈다. 이와 같은 계층적 구조를 형성함으로써 많은 자료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