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 특수한 경우로서, 물체의 변형에 따라 그 방향이 변하는 힘을 의미한다.
왼 쪽 끝단이 벽에 고정되어 있는 가느다란 나무판자를 예를 들어 비교해 보자. 오른 쪽 끝단에 물체를 올려 놓으면 나무판이 변형되어 오른 쪽 끝단이 아래로 기울어 지더라도 물체의 자중은 변함없이 정확히 아랫 방향을 향한다. 따라서 이 경우에 있어 물체의 자중은 종동력이 아니다. 하지만 우측 끝 단을 손가락 끝으로 수직으로 힘을 가한다면 판자가 기울어지더라도 손가락은 판자와 수직이 되어야 하므로 손가락이 누르는 힘의 방향은 변하게 된다. 따라서 이 경우가 종동력에 해당된다.
종동력은 비선형성(nonlinearity)을 나타낸다. 왜냐하면, 힘의 방향은 물체의 변형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고, 이 물체의 변형은 다시 힘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물체의 변형을 계산하기 위해 필요한 하중의 방향이 아직 구하지 않은 물체 변형의 함수로 표현된다. 하지만 하중 방향의 변화가 그다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선형 해석(nonlinear analysis)을 피하기 위하여, 방향 변화를 무시하고 선형해석(linear analysis)으로 단순화 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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